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민국 국군/문제점/의료체계 (문단 편집) == [[원천봉쇄의 오류|아프다고 하면 꾀병을 부린다는 인식]] == [[파일:2011-2014 군 의료사고 목록.jpg|width=100%]] 진료 필요성을 제기하기 위한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관련한 질문에 훈련병의 28.4%, 일반병의 31.6%, 입원병의 46%가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2973338|관련기사]] 이러한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막는 요소는 의무실 내에도 존재하는데 실제로 아픈 병사들이 의무실을 방문 했다면 가장 먼저 보는 안내문은 군의관의 성명과 '''계급'''을 명시하고 진료 중에도 이 사항을 잊지 말고 '''군인답게 행동'''하라는 안내문이다. 동시에 진료 중인 군의관에게도 자신보다 높은 계급의 군인의 명령에 순응하라는 요구가 담겨 있다. 현대에도 한국군 내부에선 아플 때 아프다고 표현하면 선임병·간부 등 상급자의 심한 눈치를 받으며, '''아프다=꾀병'''이라는 말도 안되는 선입견이 깔려있어 건강권 침해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인 자유권을 침해하고 있다.[* 이건 심지어 간부들 사이에서 더하다. 단지 간부(영내하사 제외)는 퇴근하고 외부 민간병원에라도 갈 수 있으니 병사보다는 상황이 조금 나을 뿐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꾸준히 제기되었음에도 2021년 현재도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 '''군대라는 조직 자체가 멀쩡한 사람도 아픈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구조라는 것이 문제다.''' 예전 [[PD수첩]] 방영에서 인터뷰한 군의관의 말에 따르면, 군대훈련이나 일상생활에서 아픈 사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지휘관은 이것을 실수 또는 손실로만 판단하기에 문제가 더 확대된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백리행군을 하는데 그 중 몇몇은 탈진하고 또 몇몇은 발가락이 까지는 건 매우 당연한 것인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니 정작 아픈 사람을 갈구게 되는 것이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러니, 아프다면 꾀병으로 몰아붙이고 갈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건 단위부대 군의관과 'XX국군병원' 이름 붙는 [[기행부대]] 군의관의 태도 차이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아무리 군의관이 부대에서 따로 노는 성향이 강한 보직이라 하더라도 단위부대장이나 영관급 이상 고위급 장교들은 군의관(대개 중위) 입장에서도 굉장히 부담되는 상대이다. 이러한 고위급 장교들이 막나가기 시작하면 군의관도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태가 되고, 단위부대장 정도 되면 군의관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단위부대에 속한 군의관은 자신의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받는 편이다. 하지만 국군병원 소속 기행부대 군의관은 다르다. 일선부대에서 타부대인 국군병원에 '왜 꾀병을 봐 줍니까?' 같은 항의는 쪽팔려서라도 못 하고, 설령 있다 쳐도 국군병원에서 그냥 씹어버린다. 그래서 기행부대 군의관들은 상당히 자유롭게 의료행위를 하는 편이다. 엑스레이상 이상소견도 없고, 부기도 거의 없는 단순 [[염좌]]인데 반깁스를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깁스]]를 채워버리는 등, 다친 환자가 생각해도 좀 [[과잉 진료]]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처치를 해주기도 한다. 사실 이건 군의관 나름의 배려인데, "따로 처치 필요없고, 그냥 붕대 잘 감고 쉬면 됩니다" 라 진단을 내려봐야 '''씨알도 안 먹힐 것을 알기에''' 해주는 것이다. 물론 이런 배려 아닌 배려는 꾀병이 아닌 환자에게만 주어진다. 사실 이는 군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문제이긴 하다. 우리나라는 질병조차 의지 문제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강해서[* 심지어 21세기 현재에도 알러지나 독감 같은 것도 군기가 빠져서 걸렸다거나 의지가 강하면 나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놈들이 꽤 있다.] 일반 회사에서도 몸살이나 대상포진 정도는 참고 출근해서 일하고 술까지 먹어야 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요즘은 그래도 민간은 어느 정도 변화하고 있지만, 군은 항상 민간보다 변화가 늦다는 것도 문제. 국군장병들이 자주 앓는 감기만 하더라도 발병 후 이른 시일 내에 약을 먹으면 낫는다. 굳이 일과를 빠진다고 눈치를 주거나 노동력이 필요할 때 빠지는 경우 등 안 좋은 인식을 과하게 심어주는 것이 원인. 이런 와중에 참고 버티다가 결국 고열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 얄짤없이 입실을 하게 된다. 한편으로 저 [[꾀병]] 문제가 [[자업자득|다른 문제로 연결되기도 한다]]. 실제로 장병들이 [[꾀병]]을 부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 환자들을 꾀병으로 몰아붙이는 게 정당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군/문제점/낮은 위상|형편없을 정도로 낮은 위상]]과 처참한 인권 및 복지 실태로 인해 장병들은 꾀병이라도 부려야 정당한 수준의 인권과 복지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멀쩡한 사람도 아픈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구조'의 다른 형태가 이것이다. 심지어 하급자가 '''본인 휴가 써서 간다고 해도!''' 문제는, 이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감히 꾀병을 부려? 더 굴려야겠다' 따위의 생각을 가진 상급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 상급자들이 아무도 '''민간병원 진단결과 꾀병이면 휴가 깐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